‘리그오브레전드’ IP 활용한 신작 게임 다수 선보여

라이엇게임즈가 자사의 간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개발중인 미공개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즌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신작 프로젝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프로젝트A’, ‘프로젝트L’, ‘프로젝트F’ 등을 선보였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부분 유료화 CCG(카드수집게임)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들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카드로 등장한다. 별도의 과금 없이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랜덤 카드팩과 같은 무작위성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2020년 PC 및 모바일로 출시되며, 출시에 앞서 21일부터 5일간 PC에서 1차 사전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제프 주(Jeff Jew) ‘레전드 오브 룬테라’ 총괄 프로듀서는 “기존의 CCG는 과도한 과금을 요구하고 무작위 요소로 인해 원하는 카드를 얻기 힘들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며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무작위성을 제거해 진입장벽을 줄였다. 또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들여서 게임을 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콘솔 및 모바일 버전이다. 챔피언과 맵 등 원작 특성을 그대로 가져오되, 모바일에 맞게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독립 게임인 만큼 PC 버전과 연동되지 않는다. 올해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거쳐 2020년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 정식 출시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는 실존하는 e스포츠 프로구단들이 등장하는 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중국 리그인 LPL에 먼저 도입된 후 다른 국가에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실제 선수들의 초상권을 사용하는만큼 수익 배분도 이뤄진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총괄은 “이 게임의 핵심은 e스포츠 구단들에게 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이라며 “지속적인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A’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 기반의 전략슈팅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와 관련 없는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했으며, 다양한 스킬을 보유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1인칭 시점에서 조종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측은 “우리 방식으로 해석한 경쟁 슈팅게임으로, 리그오브레전드처럼 오래 서비스할 게임”이라며 “개발 첫날부터 에임봇, 월핵 등의 핵 프로그램을 막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다.

[‘프로젝트A’]

‘프로젝트L’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들이 1대1로 맞붙는 대전격투게임이며, ‘프로젝트F’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들을 성장시키는 쿼터뷰 RPG다. 두 게임의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드 게임인 ‘전략적 팀 전투’도 모바일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을 2020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유저들에게 쉽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영 플랫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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