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 “게임산업 성장성 여전…게임산업 투자도 적극 진행”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이날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은 지난 5년간 안정적인 회사 중심으로 게임사 인수를 적극 진행해왔으나, 최근 안정적 수익 및 개발력이 준비된 회사가 희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게임산업 외에도 기획사, 인터넷은행,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미래성장산업에도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이들 업체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이고 수익창출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웅진코웨이는 실물구독경제 1위 기업으로, 웅진코웨이 비즈니스에 넷마블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할 경우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시장에서 메이저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넷마블의 사업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수 목적을 밝혔다.

넷마블은 게임산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번에 웅진코웨이 인수를 진행하는 것은 게임산업에 대한 한계나 성장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다”라며 “게임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에 굉장히 좋은 기회가 생겨서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넷마블은 최근 몇 년간 카밤, 잼시티, 엔씨소프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에 2조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며 “앞으로 넷마블은 게임쪽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넷마블은 인수 본입찰에 지분 25.08%와 경영권을 1조8000억원대에 사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원 부사장은 “웅진코웨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우리가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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