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프로야구2K-마비노기2 3각편대 벡스코 현장 “핫”

넥슨은 ‘지스타2012’ 게임쇼에 6개 신작을 출품했다. 특히 ‘FIFA온라인3’ ‘프로야구2K’의 대작 스포츠 캐주얼 게임과 베일에 가려져있던 ‘마비노기’ 후속 프로젝트의 타이틀 ‘마비노기2:아레나’가 큰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폰 바람과 규제 강화로 인해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은 신작 온라인게임을 6개를 들고 유저들에게 더욱 다가갔다. 넥슨 부스는 나흘내내 긴 행렬이 줄어들지 않았다. 요란한 이벤트를 최대한 배제하고 좋은 타이틀을 통해 “게임만으로 오감만족”을 이끌어낸 이번 지스타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 클로즈베타 앞두고 ‘FIFA온라인3’ 5000명 북적
우선 ‘FIFA온라인3’의 11월 27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두 번째 비공개시범(클로즈드베타) 테스트 일정이 현장에서 공개됐다.

‘FIFA온라인3’ 부스
2차 CBT 프리뷰를 진행한 EA서울스튜디오 ‘FIFA온라인3’ 개발팀 한승원 프로듀서는 그는 “이적 시장, 선수 강화, 감독 정보, 구단 관리가 새롭게 추가되어 단순히 경기만 즐기는 축구게임이 아니라 실제 축구의 모든 부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게임의 깊이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전이지만 부스를 찾은 유저는 PC방에서 동일한 조건의 시연을 할 수 있어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부스 서비스를 책임진 김세환 넥슨 퍼블리싱사업실 대리는 “오는 27일 진행된 2차 CBT를 선체험을 할 수 있다고 있어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4000명의 시연을 예상했는데 5000명 이상이 몰렸다”고 소개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짜 축구게임을 만들겠다”는 개발자는 꼼꼼히 준비해 유저를 다가서는 부스를 꾸몄다. 플레이어는 1만 5000여 명이나 되는 선수들 중에 나에게 맞는 선수 찾는 이적 시장, 선수와 유니폼 카드를 구분해 선수는 성장시키고 유니폼 카드 등 관심사항을 현장에서 의문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실속부스였다.

■ 6000여개의 실제 모션 ‘프로야구2K’ 인기 폭발
넥슨과 스포츠게임의 명가 ‘2K스포츠’(2K Sports)가 공동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 화제가 된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도 처음 공개되어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2K스포츠는 혁신을 통해 ‘NBA 2K’ 시리즈를 세계적인 스포츠게임 반열에 올려놨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MLB 2K’ 시리즈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도 플레이어들은 정밀한 애니메이션 구현을 위해 삽입된 6000여 개의 실제 모션 적용과 한층 사실적인 플레이를 재현한 정교한 플레이 표현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프로야구2K’
타 실사 야구게임과 달리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경기 관전 중 결정적인 순간에 작전은 물론 직접 투수 혹은 타자로 개입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초의 ‘액션개입 시스템’이 특징이다. 2K스포츠 마이크 라인하르트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는 “한국만의 응원 방식과 경기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응원 패턴 등 현장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 게임도 지스타에서 최초 시연버전 공개와 함께 15일부터 첫 번째 비공개시범(클로즈드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지스타의 열기를 비공개시범으로 연장시키는 것은 ‘FIFA온라인3’와 똑같다.

■ 최대 기대작 ‘마비노기2’ 4일 내내 대기줄 장사진
넥슨 아니 이번 지스타의 출품작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임은 역시 ‘마비노기2 아레나’였다.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한 이 게임은 개막전 트레일러 공개한 바 있어 유저들의 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마비노기2’ 부스는 4일 내내 최소 한 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시연이 가능했다. 지스타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토요일에는 아예 줄을 제한했을 정도였다. 현장에 만난 안진우군은 “‘마비노기2’의 조작방식은 전작에 비해 많이 간편화 되었다”다고 말했다.

마비노기2 부스
유저들은 “타격감면에서는 몬스터를 잡아서 던져서 다른 몬스터를 도미노처럼 쓰러트리거나 바닥에 떨어진 몬스터의 무기나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를 잡기를 사용하여 휘두르거나 던져서 몬스터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도 있는 점에서 ‘마비노기2’가 전작보다 더 리얼해진 것 같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스타에서는 칼과 방패로 무장한 검사 노노미, 악기로 공격하는 음유시인 링링, 석궁으로 원거리공격을 사용하는 스패로우, 도끼로 강력하고 묵직한 공격을 하는 다크콜로서스 4종류가 시연이 가능한 캐릭터이었다.

이밖에 넥슨은 매일 5000명이 찾아온 ‘워페이스’(22일 CBT), 3일만에 1500명이 찾아온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16일 CBT) 등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FPS게임도 인기 폭발이이었다.  또한 띵소프트의 정상원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MMORPG 기대작 ‘Project NT (프로젝트 NT)’도 선보였다.

이처럼 넥슨은 화려한 겉모습의 이벤트가 아닌 좋은 온라인게임 타이틀만으로 부스를 채워 “게임만으로 오감만족”이라는 게임쇼 컨셉을 가장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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