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 6198억원, 영업이익 860억 잠정 공시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게임의 흥행으로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지난 4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잠정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넷마블은 매출 6198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수치다.

넷마블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지난 5~6월에 출시했던 신작 모바일게임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한국과 일본에 선보였다. 글로벌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BTS월드’도 국내와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당초 넷마블은 다음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례적으로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내부 실적 집계 수치와 일부 증권사의 전망치가 큰 차를 보여,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당사의 내부 기준에 따라 집계된 자료이므로, 추후 결산 및 외부감사인의 검토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11월 중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시점에 본 공시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7일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넷마블은 이날 11시 2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15% 오른 9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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