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10월 25일 출시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왼쪽)과 디노 베라노 인피니티워드 프로듀서(오른쪽)]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16번째 작품이자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3부작을 리부트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가 현지화 과정을 거쳐 한국에 출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FPS게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게임 소개 및 한국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는 블리자드의 자매회사 액티비전이 유통하는 전세계 최고의 FPS게임 프랜차이즈 ‘콜오브듀티’의 최신작이다. 그동안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시리즈를 개발해온 인피니티워드가 이번 작품 역시 개발을 맡았다. 10월 25일 콘솔 및 PC로 출시되며, PC 버전은 블리자드의 배틀넷을 통해 단독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음성과 텍스트가 한국어로 바뀐 현지화 버전으로 선보인다.

한국 간담회 현장에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개발을 주도한 인피니티워드의 디노 베라노(Dino Verano)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그는 ‘모던워페어’ 시리즈 외에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콜오브듀티: WW2’ 등 여러 프랜차이즈 개발에 관여해온 인물이다.

디노 베라노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의 특징으로 현실감과 처절함을 강조했다. 그는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전쟁 영웅물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며 “도덕적으로 어느 쪽이 옳고 그른지 선택하기 어려운 애매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작에서 등장했던 친숙한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로 재창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모던워페어2’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노 러시안(No Russian)’ 미션만큼 충격적인 미션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싱글플레이 모드인 캠페인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민가에서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캠페인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형광등을 총으로 쏴서 불을 끄거나 나무 벽을 쏴서 건너편의 적을 쓰러트리는 등 자유도 높고 현실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디노 베라노 프로듀서는 “탄환의 종류나 무기에 따라서 피드백(총을 쐈을 때의 느낌과 소리)이 다르다”며 “굉장히 현실감 높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기존의 6대6 모드 외에도 ‘2대2 총격전’이 추가된다. 멀티플레이 전장 중 일부에서는 낮과 밤이 구분되는데, 야시경과 레이저 조준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최대 3명의 친구들과 같은 편이 되어 스토리를 즐기는 ‘협동전’도 돌아왔다. 캠페인 스토리의 확장판 격으로, 멀티플레이 모드의 진척도와 통합된다.

디노 베라노 프로듀서는 “이번 모던워페어를 통해 마침내 한 단계 진화한 모던워페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완전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10월 한국에도 찾아오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 서비스 계획은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이 발표했다. 9월 10일부터 PC 버전의 예약구매가 시작되며, 예약구매에 참여한 사람들은 9월 20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또한 PC방 사용자들도 오픈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PC 버전은 정예 오퍼레이션 에디션(8만5000원), 오퍼레이션 에디션(6만원), 일반판(4만5000원)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전동진 사장은 “PC방 혜택도 준비하고 있는데 게임 출시 때 공개할 것”이라며 “굉장히 현실감 있는 모던워페어에 우리도 상당히 기대가 크다.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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