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2019 2일차 환영 인사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UDC 2019 둘째날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9, 이하 UDC 2019)가 5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2일차를 개막했다.

이틀 연속 1000여명의 UDC 2019 손님들을 맞은 이가 이석우 두나무 대표다. 그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의미에 대해 환영 인사말을 통해 전했다.

“빠른 세계 흐름과 달리, 한국 시장의 경우 블록체인 업계의 외부 환경이 더디게 흘러가고 있어 다소 답답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많은 개발자 분들이 보여주고 계신 ‘서비스 증명’이 존재하기에 블록체인 업계는 여전히 희망차다.”

이석우 대표는 “블록체인이 현실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들부터 게임, 의료, 콘텐츠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이자 증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가 부정적이고 불법적인 영역에 있는 단어들과 함께 소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둘은 태생상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5일 오후 특별세션으로 준비된 ‘세계 각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 변화를 짚어보다’ 패널토론의 좌장으로도 다시 한 번 연단에 섰다.

[‘세계 각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 변화를 짚어보다’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이석우 대표]

**아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웰컴 스피치 전문

안녕하세요? 두나무 이석우입니다.

편히 쉬셨나요, 어제? UDC2019,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둘째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성황리에 개막식과 첫날 행사를 잘 마쳤는데요. 원래 네트워킹 디너는 야외에서 준비를 했었는데요. 비가 와서 실내로 들어와서 불편한 점이 없으셨나 걱정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 네트워킹 디너까지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조금 더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는데,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에 걸맞는 프로그램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저는 많은 개발자분들과 업계 관계자분들과 모처럼 만나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죠. 거기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 보내셨길 바랍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UDC 2019 둘째날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지난해에 제가 인사드리면서 했던 말이 생각나는데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는 투기, 사기, 다단계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와 얽혀있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태생의 특성상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말씀드렸는데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블록체인 업계의 현실은 지난해와 바뀐 게 없네요. 세계는 빠르게 달리고 있는데, 우리 국내의 여러 환경들은 슬로모션처럼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늘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답한 현실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오늘 발표하시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블록체인 서비스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개발자 여러분들이 ‘서비스 증명’을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되는 여러 프로젝트들이 바로 그 증거이고 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블록체인으로 현실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들부터 게임, 의료, 콘텐츠 분야를 이끄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에 대해서 직접 들어보실 텐데요.

다임러 모빌리티 블록체인 개발자 겸 제품 책임자 얀 융에님, 유엔 세계 식량 계획 신기술 책임자 후만 하다드님, 야놀자 김종윤 온라인 부문 대표님, 파워렛저 사업총괄 실장 비노드 티와리님, 케빈 아보쉬 스튜디오 작가 케빈 아보쉬님, 세타랩스 플랫폼 총괄 티모시 리님, 모스랜드 손우람 대표님, 웨이투빗 송계한 대표님,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님, 장용숙 슈퍼블록 대표님이 연사로 참여해 주시게 됩니다.

오늘 오후에는 특별 세션이 한 가지 있습니다. ‘유틸리티 토큰, 시큐리티 토큰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패널 토론이 있습니다. 이 패널에는 독일 보어 슈투트가르트 알렉산더 홉트너 대표님, 캐나다의 핀헤이븐 김도형 대표님, 업비트 APAC 동남아 쪽 김국현 대표님이 각국의 규제 상황과 앞으로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특별 세션은 제가 사회를 볼 예정입니다. 그럼 오후에 또 뵙겠습니다.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를 상상하시면서 오늘 세션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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