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표 “대학로-신촌-신림동 3대 길드 한때 풍미”

▲ 김대기 트리플스튜디오 대표
[게임톡] 김대기 트리플 스튜디오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다.

1998년 3월 스타크래프트 사설 서버가 생기고 한국 최초 길드 KS길드에 가입했다. 그가 활약한 곳은 당시 3대 PC방으로 통하는 대학로 난 PC방. KS길드에서 활동하던 멤버들이 나와서 결성한 길드가 난길드다.

길드명은 PC방 이름과 같이 난길드. 매니저는 PC방 사장이었다. 프로게이머로 활약하지는 않았지만 난길드에서는 김동구와 김대기가 투톱이었다.

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신촌의 슬기방PC방의 SG길드. ‘쌈장’ 이기석이 활동해 유명해졌다. 여기에 최인규, 봉준규가 활약한 서울 신림동 녹두거리의 로렉스 길드도 유명했다. 김대기 대표는 현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e스포츠팀에 재직중인 국기봉과도 천리안 페가수스팀으로 1년간 같이 활동했다.

“이겨서 돈 번다는 생각보다 인생의 한 과정으로 프로게이머가 되었다”는 김 대표는 플레이화면에 전략을 공개하는 등 엽기적인 플레이로 유명했다. 그는 수백번의 방송경기를 출연했고, 절반 안된 정도의 승률을 기록했다. 온게임넷 공식 스타리그에서 4승 10패 경력을 안고 2001~2002년 방송으로 전환했다.

프로게이머들의 역사는 임요환이 등장한 이후 ‘슈퍼스타’ 탄생이라는 세 시대를 열며, 이윤열, 박정석 등의 등장으로 1.5세대로 완전히 판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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