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어갈 현장형 실무 인재양성 커리큘럼

정부가 주도하는 게임산업 인재 육성기관 게임인재원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게임산업 전문인력 교육과정인 게임인재원을 설립하고 26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게임인재원 개원식에는 문체부 및 콘진원 관계자, 프리스쿨을 통해 선발된 1기 교육생 65명과 전임교수, 게임인재원 운영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게임인재원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용삼 문체부 차관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게임산업에는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맞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축하말을 전했다.

게임인재원은 첨단 융복합 기술 및 현장 연계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게임산업 전문인력 교육과정으로, ▲게임기획 ▲게임아트(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분야로 나누어 2년 동안 전액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1기 교육기간은 2019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며, 주5일 전일제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이지만, 교육장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임시로 운영된다.

게임인재원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뿐만 아니라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알고리즘, HTML5, 사물인터넷(IoT) 등 게임산업의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4차 산업형 커리큘럼’울 제공해 새로운 기술과 게임을 융합해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형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취업연계형 교육을 추진한다. 1년차에는 심화 교육 및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년차에는 게임개발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이론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게임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실무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콘진원은 게임인재원이 과거 정부 주도의 게임인력 양성과정으로 운영됐던 게임아카데미의 성과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운영된 게임아카데미는 평균 취업률 90%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교육생들에게 “게임산업은 연간 매출액 13조원이 넘는 대표적인 콘텐츠산업이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 게임 질병코드 등재 등 극복해야 할 과제를 갖고 있다”며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게임산업이 제2의 황금기를 열 수 있도록 진취적 기상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개원식 이후에는 펍지 임성진 게임디자이너, 스튜디오냅 박성필 대표, 다에리소프트 유다엘 대표이사가 현직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를 교육생들에게 들려주는 ‘게임선배 토크쇼’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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