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23일부터 고포류 게임 정식 서비스

국내 애플 앱스토어가 청소년이용불가등급 게임 유통을 시작한 가운데, NHN과 네오위즈의 모바일 웹보드 게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6일 오전 현재 앱애니에 따르면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NHN의 ‘한게임 섯다’가 게임 카테고리 매출 1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앱스토어에서 ‘고포류’ 게임 중 최고 매출 성적이다. NHN에서 서비스하는 또 다른 게임 ‘한게임 포커’는 27위에 올라 있다.

네오위즈의 ‘피망 섯다’는 29위, ‘피망 뉴맞고’는 56위를 기록 중이다. ‘한게임 신맞고’ 역시 82위를 기록하며 100위 안에 들어왔다.

그 동안 아이폰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달리 고스톱이나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그러나 애플 앱스토어가 지난 23일부터 청소년이용불가등급 게임 유통을 시작하면서 웹보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애플이 지난해 12월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와 체결한 자체등급분류 기준 협약을 최근 개정했기 때문이다.

웹보드 게임에 대한 아이폰 이용자들의 관심은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0위 안의 게임 중 무려 6종이 고포류 게임이다.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피망 뉴맞고’가 1위, NHN ‘한게임 섯다’가 2위를 기록 중이다. 또 네오위즈의 ‘피망 섯다’가 5위, NHN의 ‘한게임 신맞고’ ‘한게임 포커’는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 앱스토어 시장 확대로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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