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상권 진입 마카롱VR PC방, 더라이즌데드-좀비버스터즈 9월 런칭

[마카롱 VR게임 더라이즌데드(매니아마인드)와 좀비버스터즈(스토익엔터테인먼트,오른쪽)]

 

한국 VR게임 개발사들이 기존 PC방 콘텐츠와 견줄 신작을 출품하기 시작했다.

코흐에스엑스스투디오(대표 정재헌)는 VR-FPS게임 ‘더라이즌데드’(매니아마인드 대표 김일)와 카툰형 VR게임 ‘좀비버스터즈’(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윤화)을 올 9월 런칭한다.

마카롱VR PC방 프랜차이즈(이하 마카롱VR)이기도 한 코흐에스엑스스투디오는 서울시 방이동에 마카롱VR PC방 1호점(점주 이주영)을 개장했다.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 환경이 골목상권까지 진입한 신호탄인 셈이다.

[서울 방이동에 1호점을 오픈한 마카롱VR. 사진=코흐에스엑스스투디오]

고품질 VR게임을 동네PC방에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신작 VR게임 개발과 확산에 활력을 줄 전망이다.

현재 VR게임은 몇몇 중심상권과 대형 아케이드 게임장에서만 즐길 수 있다. VR게임은 꾸준히 시장에 소개되고 있었지만, 고사양 컴퓨터와 가상현실 기기를 구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유저 확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VR하드웨어 인프라 확산과 견고한 유저층 확보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하기 힘든 실정이다.

기존 PC방에 VR게임존을 결합시키는 구조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VR기기를 보급 및 확산하고 이와 동시에 VR게임을 배급한다면 앞 선 두가지 이슈가 동시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헌 (주)코흐에스엑스스투디오 대표는 “마카롱VR은 최근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도시재생 컨셉이다. 기존 PC방을 VR게임존과 PC게임존으로 최대 4:6 비율로 소수선 방향의 인테리어공사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기존 PC영업장의 연간 가동률이 30~40%인 점을 고려, VR게임존 운영 부분을 도입하여 전체 PC방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조도가 낮고 스포티한 남성 중심의 인테리어 분위기를 VR유저층으로 주목받는 여성 고객과 가족 단위의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밝고 상큼한 분위기로 개선하였다.

[VR e스포츠 대회장 계획도. 사진=코흐에스엑스스투디오]

주목만할 것은 마카롱VR PC방에서는 실제 고급제과품인 마카롱도 맛볼 수 있다는 점.

정재헌 대표는 “이번 마카롱VR PC방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3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VR게임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골목 상권에 소개할 계획이다. 동네 VR게임 리그를 통해 전문방송인과 프로게이머 배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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