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개인 의견 올림과 동시에 개인정보 오용”

외부 커뮤니티에 개인적인 의견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파이널판타지14’ 운영팀장이 퇴사했다.

‘파이널판타지14’를 서비스하는 액토즈 운영팀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운영팀장은 8월 9일 즉시 직위해제 및 대기발령 조치되었고, 현재는 회사를 떠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액토즈는 전 운영팀장이 외부 커뮤니티에 개인 의견을 올림과 동시에 유저 개인정보를 오용했다는 점을 들어 “이는 중대한 잘못”이라고 해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추후 외부 전문 교육기관에 의뢰하여 개인정보 보호 교육 진행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운영팀장은 ‘발데시온 무기고’ 게임 진행 방해 사건과 관련해 외부 커뮤니티 게시판에 실명으로 심경을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특정 세력을 응원한다며 편파적인 의견을 전했으며, 일부 유저의 개인정보를 열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파이널판타지14 인원에게 그 어떤 동의도 받지 않고 작성하는 개인글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피해를 감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발데시온 무기고’ 사건으로 촉발된 ‘파이널판타지14’의 운영 논란은 아직 잦아들지 않고 있다. 수백명의 유저들이 액토즈가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인 ‘파이널판타지14’의 팬페스티벌의 티켓 구매를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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