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 대회 결승 11일 진행

손윤태, 안혁기, 정윤제로 구성된 팀 HJH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 대회 ‘인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HJH는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9 코리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준우승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전투를 펼친 ABC(김신겸, 김현규, 박경민)가 차지했다.

이번 ‘블소 토너먼트’는 ‘사슬군도’ 콘텐츠로 치러졌다. 지난해 추가된 ‘사슬군도’는 생존 전투 콘텐츠로,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오는 ‘천라지망’ 영역 안에서 전략적인 전투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승리하게 된다. ‘블소 토너먼트’에서는 3인 1팀의 단체전으로 치러지며, 팀원의 개인 순위 점수와 처치 점수를 종합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결승전에서 HJH는 1라운드 경기부터 BBANG 선수들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친 끝에 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HJH는 초반부터 무리한 교전을 벌이기보다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3라운드까지 선두는 HJH(96점)였으며, ABC(87점)가 2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BBANG 팀이 맹활약을 펼치며 큰 변수를 만들었으나, 1위와 2위 순위가 변하지는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HJH 팀은 “처음에 너무 잘 돼서 우리도 모르게 욕심이 생겼다. 하나씩 준비하다 보니 우승을 하게 됐는데, 솔직히 우승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한 것이 잘 된것 같다”고 덧붙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ABC 팀은 “오늘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다. 특히 2라운드 실수가 많아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3라운드 때부터 잘 풀려서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실수만 좀 줄이면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믿기에, 남은 월드챔피언십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며 “월드챔피언십에서는 한국팀이 우승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HJH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3000만원을 차지했으며, 준우승 팀 ABC는 상금 2000만원을 받게 됐다. 두 팀에게는 모두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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