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출전 한국팀, 1일차 경기 50점으로 종합 1위

9일 개막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대회 ‘2019 펍지 네이션스컵’ 1일차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50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컵’ 대회에서 한국 팀은 ‘피오’ 차승훈, ‘로키’ 박정영, ‘이노닉스’ 나희주, ‘아쿠아5’ 유상호로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치러진 5개 경기에서 한 번도 매치 1위를 차지하지 못했으나, 합산 점수 50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는 베트남(42점), 3위 러시아(34점)가 차지했다.

1경기에는 베트남의 맹활약이 경기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베트남은 특유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운영으로 거침없이 상대 팀을 몰아붙였다. 베트남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 팀은 2경기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피오’를 앞세운 한국은 시작부터 킬 수를 쌓아 나갔고, 2경기에 3등을 차지했다. 3경기 에란겔에서 한국은 10위를 기록했으나, 4경기에서는 마지막까지 태국, 대만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4경기 치킨은 태국에게 돌아갔으나, 한국은 합산점수 4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5라운드에서도 착실하게 점수를 확보한 끝에 50점으로 최종 1위 자리에 올랐다.

첫날 경기를 1위로 마감한 한국 선수들은 “치킨을 못먹은 것은 아쉽지만 5번 경기를 치르면서 데이터를 얻었다”며 “내일은 좀 더 보강해서 아쉽지 않은 경기력으로 치킨까지 안전하게 먹는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과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우승을 굳힐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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