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

펍지주식회사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지금까지 거둔 성과와 향후 5년간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일시적인 마케팅 수단이 아닌 자생 가능한 독립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9년이 플랫폼을 론칭하는 해였다면, 2020년은 론칭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해다. 또 2021년과 2022년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경제적으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펍지주식회사, 프로팀, 대회 파트너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가는 해가 된다.

신지섭 펍지주식회사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는 “5개년 중 첫 3년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흥행력을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후 2년은 모든 시장 참여자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펍지주식회사는 2019년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내다봤다. 전세계 9개 지역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를 시작했으며, 이 중 한국, 중국, 일본, 북미, 유럽에서는 프로리그와 2부 리그를 운영할 정도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 또 3개의 글로벌 대회에서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진행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는 ‘에란겔’, ‘미라마’에 이어 ‘사녹’ 맵이 추가된다. 맵이 추가되면서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켄디’ 맵 또한 충분한 밸런싱을 입증한 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프로팀과 상생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마련한다. 신 디렉터는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보다는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마련중”이라며 “예를 들어 올해 지역 리그 아이템과 글로벌 대회 아이템 등 많은 아이템을 출시하고 수익을 팀들과 나눴다”고 말했다.

마지막 계획은 시청 시스템을 개선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방송 화면으로만 구현되던 실시간 스코어보드를 옵저버 UI(유저인터페이스)로도 도입해 대회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주요 장면을 원하는 구도로 다시 볼 수 있는 ‘실시간 리플레이’ 기능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포인트 집계 및 생존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API도 개선된다.

신 디렉터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자생 가능한 독립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를 진행중”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는 한편, e스포츠의 진정한 주인공인 선수와 구단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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