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섭 디렉터 “전세계 팬들이 자신 속한 국가 응원할 수 있을 것”

국가대항전 성격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펍지주식회사 주도 하에 열린다.

펍지주식회사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개 대륙 16개 프로팀이 참가하는 ‘2019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PNC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독일, 러시아, 미국, 브라질, 베트남, 아르헨티나, 영국, 일본, 중국, 대만, 캐나다, 터키, 태국, 핀란드, 한국, 호주가 출전한다. 매일 5개의 경기가 치러지며, 총 15번의 경기의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린다. 총상금은 50만달러(약 6억원)다. 한국 대표는 2019 펍지코리아 리그(PKL) 페이즈 2 종료 후 상위 6개팀 소속 선수들 중 투표를 통해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지섭 펍지주식회사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가 나와 대회를 소개했다. 신 디렉터는 “PNC는 국가별로 선발된 올스타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라며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응원할 수 있는 팀을 제시해주고 더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말했다.

펍지주식회사가 PNC의 시청 경험 증진을 위해 준비한 것은 두 가지다. 첫번째로 8개 언어에 각각 최적화된 옵저빙 화면을 구성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펍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언어로 옵저빙 화면을 지원한다. 신 디렉터는 “많은 팬들이 자신이 속한 국가 위주로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펍지 e스포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중계방송 기능을 제공한다. 방송을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스탯을 확인하거나 퀴즈, 투표 등 부수적인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단 이번 대회에서는 영어와 한국어만 지원하며, 향후 다른 언어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 디렉터는 “배틀로얄 장르는 방송중계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 입장에서는 본인이 응원하는 팀 위주로 진행되는 편파방송을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틀로얄이 인기 e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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