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뉴메틱’과 협의…게임엔진 기반으로 제작

모바일게임사 핀콘(대표 유충길)의 ‘헬로히어로’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6일 핀콘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뉴메틱(대표 오성)과 핀콘의 대표적 게임 IP인 ‘헬로히어로’를 이용해 게임엔진 기반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 캐릭터상품 개발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핀콘은 지난 2013년 ‘헬로히어로’를 출시, 전 세계 2000만 다운로드라는 업적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대표적 수집형 RPG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후속작 ‘엔젤스톤’ 및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헬로히어로 올스타즈’ 등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뉴메틱은 애니메이션 제작 베테랑들이 올해 5월에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뉴메틱의 구성원들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넛잡’ 시리즈와 ‘버디VR’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게임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는 게임 그래픽 엔진인 유니티, 언리얼 엔진 등을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제작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미 할리우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추세다. 제작과정 중 수정 및 편집 등이 유용하고 다양한 에셋을 다각도로 활용해 시간과 인력, 자원을 절감하면서도 화려하고 세밀한 그래픽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핀콘은 뉴메틱과 협력해 애니메이션부터 캐릭터 상품개발에 이르는 전반적 프랜차이즈 라인업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성 대표는 “글로벌 유명 IP인 헬로히어로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은 큰 영광이자 도전”이라며 “게임엔진을 활용해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해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과 차별화된 결과물을 선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의 기존 그래픽 에셋 등의 요소를 세밀하게 반영해 글로벌 헬로히어로 팬들이 만족하는 퀄리티와 고증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핀콘의 유충길 대표는 “오성 대표와 함께 글로벌 에니메이션을 향한 도전을 함께 하게되어 큰 영광이며, 앞으로 헬로히어로 IP의 성장에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히어로’ 애니메이션은 2019년 겨울에 첫 방영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프리프로덕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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