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계약 기간 동안 서비스 최선 다할 것”

온라인 FPS 게임 ‘아바(A.V.A)’ 개발사 레드덕이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서울회생법원 제21부(재판장 전대규)는 7월 19일 주식회사 레드덕에 간이파산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간이파산은 재산액 5억원 미만일 때 채권자집회를 생략할 수 있도록 내리는 결정이다. 앞서 2018년 레드덕은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하고 M&A(인수합병)를 모색했으나 무산됐다. 결국 올해 3월 법원이 회생절차를 폐지하고 4개월 뒤 파산 결정을 내렸다.

‘아바’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네오위즈는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개발사의 일부 인력을 흡수해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계약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레드덕은 온라인게임 ‘아바’와 ‘메트로 컨플릭트’ 등을 만든 국내 FPS게임 전문 개발사다. 지난 2007년 출시된 ‘아바’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대상, 최우수 캐릭터상, 최우수 그래픽상)을 수상해 개발력을 인정받았으며, 전 세계 130여개국에 서비스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후속작으로 선보인 FPS게임 ‘메트로 컨플릭트’가 국내외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를 맞으면서 경영난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아바’도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서비스를 종료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