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8월 13일 신작 모바일게임 ‘왕패전사’ 출시

중국 텐센트가 ‘오버워치’와 비슷한 팀 기반 슈팅게임을 모바일로 내놓는다.

텐센트는 멀티 스킬 기반의 모바일 1인칭 슈팅게임 ‘왕패전사(王牌战士, 영문명 Ace Force)’를 8월 13일 중국 안드로이드 및 iOS 마켓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텐센트가 3년간 개발 끝에 차기 기대작으로 낙점한 이 게임은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진 영웅 캐릭터들이 5대5로 팀을 이뤄 대전하는 게임이다. 출시 이전 진행된 사전예약 이벤트에서는 7월 31일 기준 1300만명이 넘는 유저가 참여했다. 게임이 정식 출시되기도 전인 7월에 대규모 e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게임의 분위기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기관총과 에너지 장벽을 사용하는 여성 탱커 캐릭터 화화, 수류탄과 두 자루의 권총을 사용하는 룡, 원거리 저격수인 유령 등 5개의 영웅이 먼저 공개됐다. 외신들은 영웅들의 모습이 ‘오버워치’의 영웅인 ‘솔저: 76’, ‘파라’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게임모드로는 진행률이 100%가 될 때까지 점령 포인트를 차지하는 점령 모드, 상대방을 처치할 때마다 점수를 얻어서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승리하는 단체기예 모드, 번갈아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해커 침입 모드 등이 있다.

텐센트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상하이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차이나조이의 자사 부스에서 ‘왕패전사’의 시연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모바일 버전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앨런 애드햄 블리자드 총괄 프로듀서는 2018년 11월 ‘디아블로 이모탈’ 발표 이후 “블리자드의 모든 프랜차이즈를 모바일로 가져올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외신 코타쿠는 올해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의 후속편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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