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설치된 게임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실행…현재 LOL만 적용

중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신규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Team Fight Tactics, 일명 롤토체스)’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텐센트는 중국 PC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에 ‘휴대폰 플레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최근 출시했다. 이 기능은 PC에 설치되어 있는 게임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스트리밍해주는 서비스다. 밸브의 스팀(Steam)이 제공하는 ‘스팀 링크(Steam Link)’와 동일하다.

이 기능을 쓰려면 우선 PC와 스마트폰이 같은 무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PC에 위게임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스마트폰에도 위게임 앱이 있어야 한다. PC 위게임에서 게임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 위게임에서도 해당 게임을 불러오면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PC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PC 게임을 침대에 누워서 터치스크린으로 즐기는것은 가능하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한다.

텐센트는 ‘휴대폰 플레이’를 지원하는 첫 게임으로 ‘리그오브레전드’를 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본 게임이 아닌 신규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를 실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게임 화면은 끊김 없이 부드럽게 실행됐다.

텐센트측은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등 자사가 서비스중인 다른 PC 온라인게임에도 해당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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