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133만명 일본여행 커뮤니티 ‘네일동’, 운영중단 선언

회원수 133만명의 국내 최대 일본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이 일본 불매 운동 지지를 밝힌데 이어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17일 오전 네일동 카페 운영자인 아이디 ‘인크로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네일동은 기나긴 휴면상태로 접어들까 한다”며 카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2003년 개설된 네일동은 회원수 국내 일본 여행 커뮤니티로, 일본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는 곳이다.

네일동 운영자는 지난 14일 일본 불매 운동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운영자는 “불매운동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는 분도 있고, ‘일본여행 카페에서 무슨 불매운동이냐’ ‘그럴바에 카페를 폐쇄해라’ 등 다양한 의견을 말하는 회원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불매운동 지지 입장은 변함없다”면서 “일본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일본불매 지지를 하는데, 누가 여기다 광고를 할까”라며 “얼마후 일본참의원 선거일(21일)이 다가온다. 그전에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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