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그림체와 밝은 색감의 ‘스타크래프트’ 스킨 발표

 

블리자드가 카봇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만든 실시간전략(RTS)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새 추가다운로드콘텐츠(DLC)인 ‘카봇 스킨(가칭)’을 적용한 시연 버전을 24일 공개했다.

카봇 애니메이션은 블리자드 게임을 유머스럽게 패러디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다. 대사가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와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머코드가 특징이다. ‘스타크래프트’를 패러디한 ‘스타크래프츠(Starcrafts)’,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패러디한 ‘와우크래프트(Wowcraft)’, ‘하스스톤’을 패러디한 ‘허트스톤(Hurtstone)’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스타크래프츠’는 2012년부터 유튜브에 연재중이다.

‘스타크래프츠’의 유닛들은 종족을 불문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인기가 높다. 조나단 버튼 카봇 애니메이션 제작자는 “저글링은 강아지나 다람쥐 등 작은 동물을 모티브로 삼았고, 마린은 뒤뚱거리는 어린아이에서 착안했다”며 “질럿은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할 때 생각처럼 게임이 풀리지 않아서 분노하던 나 자신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나단 버튼 카봇 애니메이션 제작자]

이번 스킨은 카봇 애니메이션 특유의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밝은 색감을 담았다. ‘스타크래프트’의 건물, 유닛, 투사체, 배경 등 모든 시각적 부분이 ‘스타크래프츠’로 바뀐다. 직접 ‘카본 스킨’을 플레이해본 결과, 사운드와 조작감 등 시각적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기존과 동일했다. ‘카봇 스킨’ 구매자와 기존 유저간의 온라인 매칭도 이루어진다.

블리자드는 ‘카봇 스킨’을 7월 10일(한국 시각) 글로벌에 동시 출시한다. 공식 명칭과 가격은 추후에 발표한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출시된지 20년이 된 스타크래프트를 유저들이 더 새로운 모습으로 즐길수 있도록 이번 카봇 스킨을 출시한다”며 “스타크래프트를 오랫동안 즐기신 분들이 자녀분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코리아는 ‘카봇 스킨’과 함께 신규 DLC ‘지니 아나운서 팩’도 공개했다. 이 DLC는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음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7월 10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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