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유저행사 ‘마비노기 15주년 판타지파티’ 개최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는 넥슨의 PC 온라인게임 ‘마비노기’가 1만명 규모의 유저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넥슨은 22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마비노기 15주년 판타지파티’를 열고 신규 업데이트 발표 및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게임 내 대표 장소인 ‘던바튼’을 행사장에 그대로 구현하고,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일러스트, 개인상점,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양한 2차 창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 개발자와 함께 즐기는 요리 및 공방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넥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행사를 운영했으며, 각각 5000명의 유저들을 초청했다. 제한된 장소 특성상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더운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많은 유저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1층에서는 ‘마비노기’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는 던바튼 개인상점이 열렸다. 한켠에는 ‘마비노기’ 뮤지션 유저들의 합주 공연인 ‘밀레시안 합주회’가 열렸으며, 에린에 대한 유저들의 애정을 테스트하는 ‘에린 장학퀴즈’도 진행됐다. 또 유저들의 화려한 코스튬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는 패션 콘테스트가 진행됐으며, ‘마비노기’의 역사와 기억을 돌이켜볼 수 있도록 히스토리월을 꾸민 전시회도 개최됐다.

2층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는 박웅석 ‘마비노기’ 디렉터가 2019년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7월 18일 오픈하는 챕터 7 ‘아포칼립스’의 세번째 메인스트림인 G24에서는 적대 세력 ‘검은 달의 교단’의 정체가 드러나고, 새로운 지역 ‘토리 협곡’이 등장한다. 또 ‘정령 무기’로 계약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와 수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층의 이벤트존에서는 제한 시간 내에 볼풀에서 ‘골든볼’을 찾아 보상을 받는 보물탐험 이벤트, 유저들의 캐릭터를 그려주는 초상화 이벤트, 룰렛을 돌려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이날 많은 이벤트에 출연한 박웅석 디렉터는 “유저분들과 함께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마비노기가 유저분들에게 추억의 조각으로 자리잡는데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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