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국내외 웹-모바일 플랫폼과 게임사업 유기적 연결, 비즈니스 다각화

NHN(게임부문 대표 이은상)은 6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2012 한게임 미디어데이’ 를 개최하고 게임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새로운 사업 방향과 3대 장르 핵심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은상 게임부문 대표는 NHN 한게임이 게임 시장에서 구축해 온 ① 캐주얼-스포츠게임 개발 역량 ② 게임 운영, 유료화 노하우 ③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정비 한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월 NHN 게임부문 대표로 취임한 이은상 대표가 한게임이 보유한 역량과 경쟁력을 점검하고 게임사업의 본질을 중심으로 고심한 결과로, NHN이 지난 12년간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 한게임 미디어데이 이은상 게임부문대표 발표
■ 스포츠게임 개발 노하우 살려 ‘네이버 스포츠게임’ 브랜드 구축

NHN은 “스포츠게임이 머지않아 한게임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실사를 넘어서는 고품격 그래픽을 구현한 액션형 야구 게임 '프로야구 더팬' ▲사실적인 데이터와 스마트폰 최적화를 자랑하는 SNG 시뮬레이션 야구게임 '팀나인' ▲국내 순수 엔진으로 개발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 등 3종의 신규 스포츠게임에 힘을 실었다.

현재 일본 코나미와 공동 개발 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자체 개발을 통해 성공을 거둔 '야구9단'에 이어 스포츠게임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야구와 축구 두 분야에 막강한 게임 타이틀을 확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막강한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네이버 스포츠’와 접목하여 브랜드화 함으로써 스포츠 콘텐츠 핵심 소비자층이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순수 엔진으로 개발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도 NHN 한게임이 ① 전통적 강호로서 ‘캐주얼’ 스마트폰게임 장르에서 보여온 역량과 ② 게임성으로 무장한 ‘코어’ 스마트폰게임 장르에서 이룬 성과를 발표했다.

NHN 한게임은 게임 콘텐츠 소비가 모바일로 이동하는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팡’류 게임의 원조인 '체인지팡팡' ▲국민 퍼즐게임으로 불리는 '한게임 사천성'과 '한게임 윷놀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웹보드, 테트리스 등의 캐주얼 게임을 개발-운영해 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확장된 것이며, 한게임이 웹•모바일 영역을 아우르는 ‘캐주얼’ 게임의 전통적 강자로서, 앞으로 스마트폰게임에서도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로 무장해 선보인 ‘코어’ 스마트폰게임의 성과와 함께 준비중인 신규 게임 라인업도 선보였다.

한게임은 최근 ▲ 자체 개발작인 리듬액션 스타일 낚시 게임 '피쉬 아일랜드'와 자회사 오렌지크루가 개발한 실시간 멀티대전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가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귀엽고 독특한 캐릭터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우파루마운틴', 1인 개발자 액션게임 '언데드 슬레이어'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게임 자체 개발에서는 '피쉬 아일랜드', '우파루마운틴'과 같이 완성도 높고 참신한 장르의 코어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1인 개발자가 만든 '언데드 슬레이어'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NHN 한게임과 중소 개발사가 함께 시장에서 윈-윈하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NHN 한게임 자체 개발작, 리듬액션 스타일 낚시 게임 ‘피쉬 아일랜드’

■ 퍼블리싱 명가의 대를 이을 PC 온라인게임 기대작 7종 대공개

NHN한게임이 꾸준히 준비해 온 PC 온라인게임 부문의 ‘2013년 퍼블리싱 기대작’ 7종도 공개했다. 그동안 활발한 투자와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준비해 왔던 PC온라인게임이 2013년을 기점으로 게임 시장에 공개 될 예정이다.

한게임은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를 시작으로 ▲초(超)액션 RPG '크리티카' ▲아시아 판타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MMORPG '아스타' ▲끊임없는 어드벤처의 진수를 선보이는 MMORPG '에오스' ▲쿼터뷰 시점의 3D 액션 MMORPG '데빌리언' ▲FPS 블록버스터인 '메트로 컨플릭트' ▲대규모 부대전투를 자랑하는 RPG '킹덤언더파이어2' 등 7종의 대작 타이틀을 시리즈로 선보인다.

특히, RPG 장르의 게임 외의 다양한 장르의 PC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을 확대하여 퍼블리싱 명가 한게임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 NHN 한게임 핵심 PC 온라인게임 라인업 중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

 ■ NHN이 보유한 유통 플랫폼 적극 활용, 국내외 공략

NHN 한게임은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웹•모바일 플랫폼과 게임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연계한 ‘게임 유통 플랫폼 허브’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1위 게임 포털 플랫폼인 ‘한게임’ ▲온라인 게임 채널링 서비스와 소셜 게임에서부터 PC 패키지 게임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구축한 ‘네이버 게임’ ▲스포츠 게임 콘텐츠가 원활하게 소비되고 있는 ‘네이버 스포츠’ 플랫폼을 전방위로 활용해 게임 유통망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NHN 재팬의 ‘한게임 재팬’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도 한게임의 게임 유통 전략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싱가폴을 거점으로 동남아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신규 게임 포털 브랜드 출범 계획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NHN 이은상 게임부문 대표는 “2013년은 NHN 한게임의 3대 핵심 장르인 스포츠게임, 스마트폰게임, PC온라인 게임 장르에서 쌓아온 게임 개발 및 운영 능력과 NHN이 보유한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한게임이 재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고 밝혔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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