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은 모바일게임과 PC의 거의 같은 비중을 갖고 가겠다. 또한 스포츠게임의 ‘네이버 스포츠’ 플랫폼과 연계해 브랜드 구축을 하겠다.”

지난 5월 NHN 게임부문 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나타난 이은상 대표는 ▶스포츠게임의 '네이버 스포츠'와 연계 브랜드 구축 전략 ▶스마트폰 게임 성과와 신규 라인업 공개 ▶ PC온라인 퍼블리싱 대작 7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또한 NHN이 보유한 유통 플랫폼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할 융합플랫폼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밝혔다.

■ 개발 노하우 살려 ‘네이버 스포츠게임’ 브랜드 구축
이날 발표한 것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네이버 스포츠게임'과 연계해 스포츠게임을 한게임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 코나미와 공동 개발 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자체 개발을 통해 성공을 거둔 ‘야구9단’에 이어 스포츠게임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야구와 축구 두 분야에 막강한 게임 타이틀을 확보해 파워를 과시할 생각이다.

특히 막강한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네이버 스포츠’와 접목하여 브랜드화한다. 스포츠 콘텐츠 핵심 소비자층이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게임을 즐기도록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스마트폰게임  ‘캐주얼-코어’ 게임 리더십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도 NHN 한게임이 전통적 강호로서 ‘캐주얼’ 스마트폰게임 장르에서 보여온 역량과 게임성으로 무장한 ‘코어’ 스마트폰게임 장르에서 이룬 성과를 발표했다.

웹-모바일 영역을 아우르는 ‘캐주얼’ 게임의 전통적 강자한 한게임의 특성을 최대화하겠다는 것.  이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팡’류 게임의 원조인 ‘체인지팡팡’, 국민 퍼즐게임으로 불리는 ‘한게임 사천성’과 ‘한게임 윷놀이’를 선보였다. 지난 10여 년간 웹보드, 테트리스 등의 캐주얼 게임을 개발-운영해 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역량을 발휘했다. 

이 대표는 "자체 개발작인 리듬액션 스타일 낚시 게임 ‘피쉬 아일랜드’와 자회사 오렌지크루가 개발한 실시간 멀티대전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가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귀엽고 독특한 캐릭터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자체 개발작 ‘우파루마운틴’, 1인 개발자 액션게임 ‘언데드 슬레이어’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을 공개했다.

■ 퍼블리싱 명가 이을 PC온라인게임 기대작 7종
NHN한게임이 꾸준히 준비해 온 PC 온라인게임 부문의 ‘2013년 퍼블리싱 기대작’ 7종도 공개했다.

■ NHN 유통 플랫폼 적극 활용 최강 시너지
NHN 한게임은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웹-모바일 플랫폼과 게임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연계한 ‘게임 유통 플랫폼 허브’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

국내 1위 게임 포털 플랫폼인 ‘한게임’, 온라인 게임 채널링 서비스와 소셜 게임에서부터 PC 패키지 게임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구축한 ‘네이버 게임’, 스포츠 게임 콘텐츠가 원활하게 소비되고 있는 ‘네이버 스포츠’ 플랫폼을 전방위로 활용한다.

해외 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NHN 재팬의 ‘한게임 재팬’,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도 한게임의 게임 유통 전략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또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신규 게임 포털 브랜드 출범 계획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