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데이타리서치 “에이펙스 레전드 매출 2개월 연속 감소”

대세 배틀로얄 게임으로 불리던 EA의 ‘에이펙스(APEX) 레전드’ 매출이 두달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수퍼데이타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펙스 레전드’는 4월에 2400만달러(285억8400만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출시 첫달인 2월 매출의 4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수퍼데이타리서치측은 “에이펙스 레전드의 매출이 2개월 연속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퍼데이타리서치가 매달 집계하는 PC/콘솔게임 매출 톱10 목록에서도 제외됐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EA가 서비스중인 ‘에이펙스 레전드’는 출시 당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차세대 배틀로얄게임으로 기대를 모았다. 서비스 시작 72시간만에 유저 수 1000만 명, 동시접속사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정식 서비스 이전에 게임트릭스 PC방 순위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 이후 각종 버그가 발견되고 비인가 프로그램(핵)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게임의 인기는 하락세를 탔다. 또한 새로운 무기와 맵이 추가되는 새로운 업데이트마저 늦어지면서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한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6월경 ‘에이펙스 레전드’의 시즌2를 통해 반등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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