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G2E 아시아서 자체개발 KL 사베리 슬롯머신 10종 전시

강원랜드가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을 마카오 글로벌 게이밍 전시회 ‘2019 G2E Asia’를 통해 선보였다.

강원랜드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마카오 코타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2E 아시아’에 부스를 설치하고 자체 개발 브랜드 KL Saberi(사베리) 슬롯머신 10종을 선보였다.  KL 사베리 머신 중 일부는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공급사인 RGB사의 부스에서도 동시에 전시됐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RGB사와 ‘KL 사베리’ 슬롯머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원랜드의 한형민 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테마 5종을 공개한 적 있는데, 이번에는 10종의 테마로 마카오를 찾았다”며 “본격적으로 부스를 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올해 마카오가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자체 개발 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돼, 2017년부터 실제 제작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10종의 테마 중 3종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남사당 놀이패, 부채춤 등을 활용한 머신이 포함됐다. 다른 7종은 중화권과 아시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테마로 제작됐다.

한 부사장은 “다른 업체들의 머신과 비교하면 일단 색감이 뛰어나다”며 “특히 한국적인 테마의 경우 다른 업체들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면 머신 제작사가 한국의 공기업이라는 것이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고 한다. 머신 제조업체는 신뢰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 G2E 아시아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사장에 따르면 자체 개발 슬롯을 만든 것은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강원도 지역 경제의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그는 “본격적으로 슬롯머신을 개발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20~30년 된 기업들의 기술 수준까지 따라왔다고 자부한다”며 “이 분야에 대한 개척이 잘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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