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파트너스 “2018년 중국 PC 온라인게임 매출 152억 달러”

중국의 PC 온라인게임 유저가 곧 미국 전체 인구 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업체 니코 파트너스는 ‘2019년 중국 PC 온라인게임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중국의 PC게임 이용자는 약 3억 4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수 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현재 미국 인구 수는 3억 2909만 명이다.

니코 파트너스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PC 온라인게임 시장이며, 전 세계 PC게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또 2018년 중국 PC 온라인 게이머는 총 3억 1200만명이었으며, 그 중 7970만 명이 게임에 직접 돈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PC 온라인게임의 매출은 2018년 152억 달러(약 17조 7460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2017년 국내 매출 155억 달러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약 1년간 신규 판호 발급을 중단하면서 전체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압도적인 유저 수를 바탕으로 느리지만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최근 신규 판호 발급을 재개했으며, 새로운 판호 신청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니코 파트너스는 중국 정부가 과거보다 적은 수의 게임에 판호를 내줄 것이라며 2019년에는 5000종 미만의 게임이 판호 승인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더불어 2023년에는 중국의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160억 달러(약 18조 68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코 파트너스는 2018년 중국 PC 게임 매출의 60%는 외산게임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같은해 중국 e스포츠 매출은 63억 달러로 PC 온라인게임 매출의 41.4%를 차지했다. e스포츠 관련 매출은 2023년 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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