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3일 질병코드 추진 반대하는 토론회 개최

문화연대는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5층에서 ‘세계보건기구 게임 질병코드 분류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ICD) 코드 11차 개정안에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안을 내놓고, 회원 국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2019년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WHO 총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게임은 새로운 질병 코드로 등재되고 각 국에서는 2022년부터 새로운 트랙에 의한 질병코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문화연대측은 “한국에서 게임은 여전히 중독물질, 사행성 조장 콘텐츠라는 악마적 프레임에 갇혀 강력한 규제의 대상이 됐다”며 “이번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 분류코드 추진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에서 게임은 보건적 질병의 대상으로 낙인찍혀 매우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 코드 11차 개정안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 개정안이 국내 게임문화와 산업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사회는 최준영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이 맡으며, 윤태진 연세대학교 교수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발제를 진행한다. 박근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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