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데브캣 본부장 기조강연…다양한 강연 선보여

13회를 맞는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가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판교 넥슨사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NDC에서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 다채로운 분야의 총 106개 강연이 선보인다.

올해 기조강연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았다. 2005년 넥슨에 입사해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한 그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창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의 사운드 개발 접근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13년간 각종 장르의 게임 음악에 참여해온 박경원 사운드 디자이너는 FPS게임과 MMORPG의 사운드를 개발할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지난해 차트 역주행을 펼쳤던 ‘카트라이더’의 라이브 서비스 전략도 소개된다. 김동현 넥슨 ‘카트라이더’ PM장은 2018년에 일어난 ‘카트라이더’의 상승세를 어떻게 이끌어 냈는지 전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조나단 로저스 CTO는 장기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패스 오브 엑자일’을 어떻게 설계했는지를 강연한다. 캡콤은 ‘레지던트이블2’의 공포감을 높이기 위해 어떤 사운드를 사용했는지와 ‘몬스터헌터 월드’의 개발비화를 전한다. 슈퍼셀도 ‘브룰스타즈’와 자사 기업문화에 대해 강연한다.

또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증강현실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연하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부교수가 4년간 게임과 청소년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물을 발표하는 등 게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다. 누적관람객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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