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독성 높이기로 결정

[라이엇게임즈 신규 로고]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공식 로고가 12년만에 바뀐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12년간 사용해온 회사 공식 로고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측은 “12년 전인 2006년은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이었고 블랙베리와 피처폰이 모바일 시장을 지배하던 시기”라며 “당시 우리의 아트 디렉터가 로고를 스케치할 때 모바일 앱 사용에 따른 가독성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변하고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면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로고를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공동 창립자들 및 CEO와 논의 끝에 원래 로고의 뜻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의 로고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 기존 로고]

새 로고는 기존에 비해 단순성과 가시성을 높였다. 라이엇게임즈의 상징인 주먹 이미지가 회사 이름 텍스트와 완전히 분리됐으며,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뀌었다.

주먹을 텍스트와 분리한 이유는 주먹을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라이엇게임즈는 “그동안 주먹만 따로 사용한 일이 많아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주먹이 따로 떨어져 있을 때 알아보기 쉽다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먹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꾼 이유는 라이엇게임즈의 첫 글자인 ‘R’과 대칭되는 모습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새로운 로고는 점차 많은 곳에서 공개될 것”이라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점차 새 로고를 좋아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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