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기 제작팀 네오팀 제작…본체, 조이스틱, 도킹스테이션 구성

1984년에 처음 출시된 국산 게임기 ‘재믹스’가 34년 만에 ‘재믹스 미니’로 부활한다. 가격은 28만5천원(부가세 포함)이다.

‘재믹스 미니’는 과거 ‘재믹스’의 정통성을 잇는 차세대 미니 게임기로, 인디 게임기 개발팀 네오팀이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과 합작해 개발했다. 가로 15cm 정도의 소형 크기로 HDMI 출력과 USB 단자를 지원하며 레드 버전 300대, 블랙 버전 100대, 화이트 100대로 단 500대만 한정으로 판매된다.

패키지 구성은 본체와 조이스틱 1개, 그리고 실제 ‘재믹스’ 팩을 활용할 수 있는 도킹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과거의 재믹스 팩을 보유한 이용자는 도킹스테이션에 ‘재믹스 미니’를 부착시킨 후 MSX 규격의 팩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팩이 없더라도 ‘대마성’, ‘꾀돌이’, ‘스트리트 마스터’, ‘어드벤처 키드’ 등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의 한국 오리지널 게임들을 기본으로 즐길 수 있다.

재믹스 미니는 오는 4월 18일 오전 9시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에서 450대의 판매가 진행되고, 익일인 19일 오전 10시에 잠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지점에서 오프라인으로 50대가 판매된다. 마지막으로 2인용 게임을 필요로 하는 매니아들을 위해 추가 스틱 200대도 출시 당일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추가로 구입 가능할 예정이다.

네오팀의 이승준 기획팀장은 “80년대 재믹스의 추억을 가진 매니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타협하지 않고 최고 퀄리티로 게임기를 제작했다”며 “500대 한정 제품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의 게임기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해외에서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통을 맡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의 김경근 CMD는 “한국 토종 게임기 재믹스를 부활시키는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이렇게 매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키덜트 제품을 공동 기획하여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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