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과 하운드13 임직원 기부금 더해 1600만원 기부 예정

모바일 RPG ‘헌드레드 소울’의 유저들이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헌드레드 소울’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하운드13은 주말 이틀간 진행한 산불 이재민 기부 이벤트에 361명이 참가, 총 607만7068원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은 여기에 임직원들의 기부금 1000만원을 더해 총 1607만7028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하운드13은 “갑작스러운 이벤트 진행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보여주신 유저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토일 양일간 펼쳐진 게시판 기부 릴레이는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하운드13은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지 이틀 뒤인 6일 ‘헌드레드 소울’ 공식카페를 통해 이틀간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우리는 집에서 헌드레드 소울을 즐기고 있지만, 강원도 화재 피해자분들은 임시 보호소에서 고통받고 계신다”며 “이번 주말에 드시려던 치킨 한번만 참으시고, 헌드레드 소울에서 지를 예정이던 패키지 한번 참아주셔도 좋으니, 함께 기부금을 보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적은 금액이지만 동참하겠다”는 유저들의 댓글이 150여개 달렸다.

이번 기부 이벤트는 인게임 상점에서 특정 아이템을 구매하는 형태가 아닌, 회사의 계좌로 직접 입금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픈마켓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까지 기부금에 보태겠다는 의도다. 하운드13은 “기부 금액은 능력에 맞춰 정해달라”며 “모든 기부금 내역은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운드13은 이벤트에 동참한 ‘헌드레드 소울’ 유저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코스튬 및 특별 선물을 전체 유저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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