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동차,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사 콘텐츠 제작에 활용

유니티가 고품질의 그래픽 성능 및 다양한 실사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들을 추가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게임은 물론 자동차,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티엔진의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유니티는 올해 GDC 2019에서 빛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 내 각 사물들이 받는 표면 효과를 조정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능을 선보였다. 동시에 이를 통해 BMW 그룹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Reality vs illusion: Unity real-time ray tracing’ 영상을 선보였다.

또한 이전부터 고사양 그래픽을 렌더링하는 ‘HDRP(High-Definition Render Pipeline,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 빛의 범위와 강도에 따른 디테일한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Progressive Lightmapper)’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왔다.

지금까지 유니티엔진은 자동차 회사는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인테리어 영상 등 비게임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지난해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비게임 분야에서 유니티 엔진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 업체들이 워크플로우 상에서 도와달라고 리퀘스트(요청)를 계속 보내는 상황에서, 우리가 이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게임에서 사용되는 툴을 수정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및 애니메이션 산업으로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엔진의 기능을 보강해 다른 분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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