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용자 폭발적 성장, 향후 어플 개발 주력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린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제니퍼 리 바이두 최고재무책임자를 인용, “인터넷 사용자들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며 “핵심 인재, 핵심 파트너, 핵심 기간시설 부문에 투자를 늘리겠다”라고 1일자로 보도했다.

바이두는 지난 3분기 동안 연구개발(R&D) 부문에 6억1450만 위안(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3억8270만 위안 투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3분기 실적이 좋은 성적을 거둔데 대해 “모바일로 접속하는 트래픽 수가 해마다 3배 이상 늘어 이용자가 증가했다. 모바일 시장을 사로잡을 광고제품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위치 기반 서비스 등의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두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30억 위안(약 5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순익은 시장 예상치(27억 위안)를 넘었다.

바이두는 2010년 이래 구글의 점유율 대부분을 잠식하며 중국 검색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2010년 구글은 웹 검색 검열에 관한 중국법에 반기를 들고 홍콩으로 검색 기반을 옮긴 바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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