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완미세계 유저 1명당 30달러 지불했다” 분석

텐센트의 모바일 MMORPG ‘완미세계(完美世界) 모바일’이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1억달러(약 1135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3월 6일 중국에서 출시된 ‘완미세계 모바일’이 22일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안드로이드 로컬 마켓에서 기록한 매출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완미세계 모바일’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3월 26일 ‘왕자영요’에게 한차례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줄곧 1위를 지켰다. 지난 2년간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 1위 게임으로 평가받던 ‘왕자영요’는 2015년 출시 당시 애플 앱스토어에서 22일간 420만달러(약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출시 22일만 놓고 보면 ‘완미세계 모바일’이 ‘왕자영요’의 25배를 벌어들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MMORPG의 ARPU(유저 1인당 평균 지불액)가 MOBA게임보다 훨씬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완미세계 모바일’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약 3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다운로드 1건당 무려 30달러(약 3만4000원)를 벌어들였다. 평균 일매출은 450만달러(약 52억원)다.

‘완미세계 모바일’은 퍼펙트월드(Perfect World)로도 알려진 중국 게임사 완미세계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이다. 올해로 서비스 14년을 맞은 PC 온라인게임 ‘완미세계’를 모바일로 옮겼다. 동서양의 판타지 스타일을 혼합한 세계관에 광활한 월드,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아름다운 배경 그래픽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