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무라 쿄헤이 역 피에르 타키, 코카인 복용 혐의로 체포

세가의 액션 어드벤처게임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저지 아이즈)’이 출연 배우 피에르 타키(본명타키 마사노리)의 마약 단속법 위반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세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게임에 출연한 피에르 타키가 체포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사실 확인중이며, 당분간 해당 게임의 출하 및 DL(다운로드) 버전의 판매와 홍보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검토 후 결정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저지 아이즈’ 판매가 중단됐다. 또한 개발사 용과같이 스튜디오의 트위터에서는 ‘저지 아이즈’ 관련 게시물이 삭제됐으며, 유튜브에서도 ‘저지 아이즈’ 홍보 동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피에르 타키는 테크노 밴드 뎅키 그루브의 멤버이자 배우다. ‘저지 아이즈’에서는 마츠가네조 부두목 ‘히무라 쿄헤이’ 역의 페이스 캡처 및 음성 녹음을 맡았다. 일본 마약 단속부는 12일 피에르 타키를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수색했으며, 이후 진행한 소변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체포했다.

피에르 타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스퀘어에닉스의 ‘킹덤하츠3’에 등장하는 ‘올라프’ 더빙을 맡기도 했다. 논란 이후 월트디즈니 재팬은 ‘올라프’의 성우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피에르 타키의 소속사인 소니 뮤직 레이블도 음반 판매를 중지하고 재고를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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