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가 제일 잘나가!”

‘마블 코리아’에서 진행한 ‘우리집 구스 인증샷’ 열풍이 해외 트위터까지 달구고 있다.

행사는 영화 ‘캡틴 마블’에 등장하는 신 스틸러 고양이 캐릭터 ‘구스’에서 착안했다. 반려묘나 반려견을 영화 캐릭터처럼 포스터에 합성해서 인증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번 행사는 이벤트 참여 목적을 넘어 반려동물을 자랑하는 인증 형태로 확장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트위터의 실시간성과 공유-확산의 장점을 바탕으로 인증 바람으로 이어졌다.

트위터에서는 이벤트가 시작된 8일부터 11일까지 해시태그 #캡틴마블_우리집구스 로 4만6000건에 달하는 트윗이 집계됐다. ‘캡틴마블' 관련 트위터 내 대화량은 지난 7일 동안 56만 건 넘게 집계되었다. 

트위터 유저들은 고양이는 물론 강아지, 햄스터, 앵무새 등 반려동물의 다양한 모습을 귀엽거나 재치 있게 합성한 트윗을 게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려묘의 입 벌린 모습을 절묘하게 합성한 한 유저가 “나니가 다부숴”라며 올린 트윗은 4000 건에 달하는 리트윗과 2000건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경품인 항공 점퍼를 향한 소망을 담아 반려묘에게 항공 점퍼를 합성한 트윗은 1500건의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열풍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며 영국과 캐나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해시태그 #캡틴마블_우리집구스 가 트렌딩되기도 했다. 한국 유저들은 해외 트렌딩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며 인증샷 열기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