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캐주얼 MMORPG”

펄어비스의 신작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V’가 베일을 벗었다.

펄어비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프로젝트V’의 포스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 소녀가 빌딩들이 즐비한 도심 한복판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빌딩 간판에 알 수 없는 언어가 새겨져 있고 UFO와 유사한 비행물체가 떠다니는 모습은 이 곳이 지구가 아닌 가상의 공간임을 암시한다. 또한 소녀는 혼자 앉아 있는데, 뒤쪽 빌딩 벽면에는 소녀 외에 인간이 아닌 동물 캐릭터들이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비쳐진다. 캐릭터별로 자신만이 소통할 수 있는 ‘동물친구’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포스터를 보시다시피 프로젝트V는 귀여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RPG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자세한 내용을 나중에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V’는 펄어비스가 자체 구축한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된다. 이 엔진은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만들 때 사용한 자체 엔진 ‘블랙 데저트 엔진’의 후속 기종이다. ‘블랙 데저트 엔진’을 기본으로 최적화와 퀄리티를 높였으며, 올해 안에 개발이 마무리된다. 펄어비스는 차기작들을 개발할 때 이 차세대 엔진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정경인 대표는 “지난 9년간 블랙 데저트 엔진으로 게임을 개발해왔고, 이 게임들이 시장에 출시될 때마다 퀄리티가 높다는 찬사를 받아왔다”며 “물론 지금 엔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글로벌 AAA급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세대 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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