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는 수정 버전으로 검수 신청…양쪽 버전 크로스 플레이 가능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됐던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이 구글의 기준에 맞춘 수정 버전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에서는 무삭제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조이는 5일 ‘라스트오리진’ 공식카페를 통해 “구글측에 이의 제기를 한 결과, 게임 내에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앱 정지를 풀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구글 측의 기준을 맞춘 이미지를 준비하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게임 업데이트와 환불 등 기본적인 운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검열된 버전은 검수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된 이미지는 원스토어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조이는 “원스토어 버전은 검열과 상관 없는 원본 버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원스토어 버전에서는 사용하던 기존 구글계정을 100%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양쪽 버전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조이는 7일부터 원스토어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1~2주 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스트오리진’은 스마트조이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미소녀 수집RPG다. 지난 1월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예상 외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서버 장애를 일으켰다. 결국 스마트조이는 서버를 내렸다가 2월 27일 게임을 재오픈했다. 이후 ‘라스트오리진’은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안에 안착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일주일여 만에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이용자들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정상적으로 통과한 게임이 마켓사업자의 사후검열에 걸렸다는 점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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