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글 올라온 후 경찰 출동…병원으로 후송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린 레이싱 모델 겸 BJ 류지혜가 경찰에 의해 집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류씨는 19일 오후 SNS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수면제) 28일치 받았어. 안녕”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신고를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류씨의 집에 출동해 류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류씨는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며, 건강상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8년 전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씨는 이날 새벽 아프리카TV의 ‘BJ 남순’ 방송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이영호 때문에)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이에 이영호는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면서도 “아무 말 없다가 아이 지우고 왔다는 통보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
논란이 커지자 류씨는 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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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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