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하이엔드 모바일 MMORPG ‘트라하’ 4월 출시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

넥슨(대표 이정헌)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모아이게임즈(대표 이찬)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TRAHA)’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넥슨은 많은 도전을 해왔고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며 “트라하도 기존 게임과 전혀 다른 새로운 게임이라고 자부한다. IP 게임이 주류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독창성으로 승부하는 트라하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

넥슨은 ‘트라하’의 키워드를 ‘하이엔드 MMORPG’로 잡았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그래픽과 콘텐츠를 정교하게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일반 필드 몬스터, 자연 풍경, 초대형 보스 몬스터까지 모든 부분을 사실적인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고사양 최적화에 집중했다. 이로 인해 디바이스 요구 사양도 기존 게임보다 훨씬 높아졌다. 최소 5GB의 저장 용량이 필요하며, 갤럭시S7과 아이폰6S 이상에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MMORPG는 우리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였고, 어떤 타협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트라하’는 또한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클래스가 한 번 더 확장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서버통합 경매장도 도입된다.

이 외에도 부의 분배를 핵심 키워드로 하는 비즈니스모델이 운영되며, 진성 유저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측은 비즈니스모델에서도 유저들과 소통하고,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트라하 공식 홍보모델이 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히어로 영화 ‘어벤저스’ 에서 ‘토르’로 활약한 유명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강렬하게 등장한다. 이 영상은 수 많은 모험을 경험한 영웅이 세상에 없던 '트라하'라는 미지의 세계를 발견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황록 넥슨 부실장은 “게임에서 트라하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라며 “크리스 햄스워스의 강렬한 이미지와 영화 포트폴리오가 트라하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섭외 과정에 많은 공을 들이고 많은 리소스를 투여했다”며 “후속 영상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트라하’는 오는 4월 18일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이달 14일부터 사전 예약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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