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 대책으로 구조조정…12일 정식 발표 예정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매출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자사 직원을 정리해고한다고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중앙집중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며, 정리해고 규모는 수백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임직원 수는 2017년 말 기준으로 약 9800명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의 핵심 게임들의 유저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 ‘데스티니2: 포세이큰’이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개발사인 번지와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연 매출은 4억달러(약 4500억원) 줄어들었다.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4개월 전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폭락한 상황이다. 8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2.5% 하락한 42.88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올해 매출이 약 2% 감소한 72억8000만달러(약 8조18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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