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시리즈 신작, 스팀 플랫폼 대신 에픽 스토어 선택

신작 게임들의 독점 공개를 놓고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4A게임즈의 ‘메트로’ 시리즈 신작 ‘메트로: 엑소더스(METRO EXODUS)’가 스팀 플랫폼 대신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독점 서비스를 결정했다.

‘메트로’ 시리즈를 유통하는 딥실버는 28일(현지시각) 신작 ‘메트로: 엑소더스’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메트로: 엑소더스’ 에픽게임즈 스토어 버전은 기존 59.99 달러에서 10 달러 인하된 49.99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메트로: 엑소더스’의 출시일은 오는 2월 15일이다.

그런데 이 게임은 이미 스팀을 통해 예약구매를 진행해 왔다. 스팀은 딥실버가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 제공 결정을 내리자 해당 게임의 추가 구매를 중단했다. 그러면서 공지사항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스팀은 “긴 예약 구매 기간 이후 내린 퍼블리셔의 독점 결정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출시일까지 게임이 정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던 유저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스팀에서 ‘메트로: 엑소더스’를 구매한 유저들은 출시일인 2월 15일 이후 모든 콘텐츠를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동일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메트로’ 시리즈는 고품질 그래픽과 암울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게임이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메트로: 엑소더스’는 핵전쟁 이후 점차 생태계가 회복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로 한다.

한편, 앞서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2’ 역시 스팀이 아닌 유플레이와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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