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미공개 프로젝트 관련, 대규모 인력 채용 나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디아블로’ 프로젝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표면화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채용공고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디아블로’ 시리즈와 관련된 인력을 다수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과는 다른 프로젝트로, 미공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로 불린다.

아트/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아트 아웃소싱 관리감독자 ▲배경 아티스트 ▲리드 콘셉트 아티스트 등 8개 직군을 모집한다. 또한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주임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6개 직군을 모집하며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는 ▲퀘스트 디자이너 ▲시니어 시스템 디자이너 2개 직군을 모집한다.

채용된 인력들은 전부 블리자드의 본사가 있는 어바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개발 인력과 근무지로 보아 규모가 상당히 큰 프로젝트로 관측된다.

특히 퀘스트 디자이너 요구 사항에는 “블리자드의 세계와 게임 플레이, 특히 디아블로의 고딕 판타지에 대한 지식”과 “어두운 판타지 및 고딕 호러 RPG 스타일에 대한 확실한 이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외신들은 해당 설명이 ‘디아블로3’의 정식 후속작인 ‘디아블로4’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해 11월 열린 블리즈컨에서 넷이즈와 공동개발중인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겸 총괄 프로듀서는 “디아블로 이모탈 외에도 다수의 팀이 다양한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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