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내 2시간 미만 플레이의 경우 무조건 환불 가능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게임을 구입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환불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각) 에픽게임즈의 퍼블리싱 전략 디렉터 세르게이 갈리온킨(Sergey Galyonkin)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새로운 환불 정책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출시 당시에는 환불이 쉽지 않았다. 기존에는 유저가 1년에 2회의 환불을 요청할 수 있었으며,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IP 주소 등 세부 정보를 에픽게임즈에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갈리온킨에 따르면, 향후에는 구입 후 14일 이내에 게임 플레이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경우 무조건 환불을 허용할 예정이다. 환불 기준만 충족하면 다른 정보도 제공할 필요가 없다. 이는 밸브의 스팀과 거의 같은 환불 정책이다. 스팀 역시 실수로 구입하거나 타이틀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플레이 시간이 2시간 이내라면 2주 내에 환불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7일에 문을 연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스팀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운다. 스팀의 경우 게임 매출의 20~30%를 가져가지만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12%만 받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스팀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세워 유비소프트 등 게임사들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 ‘더 디비전2’ 뿐만 아니라 ‘하데스(Hades)’, ‘애센(Ashen)’ 등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합류했다.

에픽게임즈는 향후 각 지역별 가격과 통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모든 게임의 가격을 미국 달러로 표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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