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2’, 유비소프트 스토어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선주문 시작

유비소프트의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이하 디비전2)’가 스팀 대신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선택했다.

유비소프트는 오는 3월 15일 정식 출시되는 ‘디비전2’의 PC 버전을 유비소프트 스토어 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선주문할 수 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와 함께 스팀(Steam)에 등록했던 ‘디비전2’ 페이지는 삭제됐다. 유비소프트측은 “현재 디비전2를 스팀으로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유플레이(유비소프트의 DRM 시스템)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핵심 구성 요소를 통합해서 원활한 소셜 기능과 상호 운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유비소프트와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에 추가 타이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비소프트가 스팀을 버리고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선택한 이유는 판매 수수료의 차이로 풀이된다. 스팀의 경우 매출의 20~30%를 가져가지만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12%만 받는다. 유비소프트의 크리스 얼리 파트너십 부사장은 “유비소프트는 게임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에픽게임즈를 돕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년간 PC게임 플랫폼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점했던 스팀의 입지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스팀보다 낮은 12%의 수수료를 내세워 게임사들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 ‘디비전2’ 뿐만 아니라 ‘하데스(Hades)’, ‘애센(Ashen)’ 등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합류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음성채팅 플랫폼인 디스코드까지 게임 플랫폼 시장에 가세, 개발자에게 매출의 90%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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