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한국-대만 이어 일본에서도 봄 자체 서비스

펄어비스가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를 확정지었다.

펄어비스재팬(대표 이정섭)은 8일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일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 이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출시 일정은 올해 봄이다. 현장에는 이정섭 펄어비스재팬 대표와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게임 소개를 맡은 아키야마 타카토시 운영 프로듀서는 “50명이 1년 11개월에 걸쳐 개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장점은 PC 버전에 버금가는 몰입감과 액션”이라며 “생활 콘텐츠도 충실히 갖췄기 때문에 여럿은 물론 혼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비즈니스모델(BM)과 관련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게임성을 해치는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대만에서 많이 팔린 상품들을 선별,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방식을 현재 고려중이다. 더불어 아키야마 프로듀서는 “단순히 현지화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일본만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해 7월 설립한 일본법인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검은사막’ PC 버전이 성공리에 서비스되고 있고, 한국 모바일 MMORPG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지난해 넥슨의 ‘액스(일본명 페이스)’와 게임빌의 ‘탈리온(일본명 VENDETTA)’가 일본에 진출해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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