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세계 1위 증권형 토큰 플랫폼 폴리매스와 토큰 자문사업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8일 세계 1위 증권형 토큰 플랫폼 폴리매스(Polymath)와 손잡고 증권형 토큰 자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이나 미술품, 광물자원 등 다양한 비유동 자산을 유동화하여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토큰이다. 그동안 유동화가 어려웠던 자산의 권리를 토큰으로 쪼개 24시간 전세계에서 거래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이른바 ‘자산 시장의 혁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는 법 제도의 미비로 인해 발행이 어렵지만 스위스나 몰타, 싱가포르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 정비를 앞장서고 있는 나라에서는 발행이 시작됐다. 체인파트너스는 발행이 허용되는 국가에서 증권형 토큰 개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로펌을 통한 합법적 구조 설계부터 해외 기관 대상 투자 유치, 해외 증권형 토큰 거래소 상장 등 증권형 토큰에 특화된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한국 법 제도가 완비되기 전까지 자문 서비스는 모두 해외에서 제공한다.

증권형 토큰 자문 서비스는 체인파트너스의 자문 사업부인 토크노미아가 담당한다. 토크노미아는 지난해 여름부터 증권형 토큰 자문을 차기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해외 법무, 투자 담당 인력을 충원하며 준비해왔다.

체인파트너스는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 기업 최초로 작년 11월 유럽연합(EU) 가입국 몰타 정부로부터 최상위 디지털 자산 취급 라이센스인 ‘클래스4(Class4)’를 취득하기도 했다. 몰타 의회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가상금융자산법(VFA Act, Virtual Financial Asset Act)을 통과시켜 관련 사업을 합법화한 바 있다.

한국의 첫번째 공식 자문사로 체인파트너스를 택한 폴리매스는 세계 각국, 특히 미국의 증권 규제를 준수하는 토큰의 발행을 돕는 증권형 토큰 분야 세계 1위 플랫폼이다. 지난해 한해 폴리매스를 통해 토큰으로 개발된 해외 부동산, 지적재산권, 사모펀드 등의 프로젝트는 도합 2,4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리처드 김 체인파트너스 부사장은 “규제를 준수하며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체인파트너스의 일관된 목표”라며 “그런 점에서 고객 실명확인(KYC, Know Your Customer)과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를 엄격히 준수하고 적격투자자(Accredited Investors)만을 대상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폴리매스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폴리매스의 CEO인 트레버 코베르코는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회사로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체인파트너스와 증권형 토큰 사업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의 여러 좋은 기업들이 증권형 토큰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인파트너스가 2018년 2월 설립한 토큰 자문 사업부인 ‘토크노미아(Tokenomia)’는 현재까지 국내외 12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자문해 왔다. 이들 프로젝트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디지털 자산은 약 30만 이더(ETH), 모집 당시 가치 기준으로 약 2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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