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떠난 ‘하스스톤’ 핵심 개발자들,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체결

블리자드의 카드게임 ‘하스스톤’ 핵심 개발자들이 마블 유니버스의 이야기를 게임으로 만든다.

벤 브로드(Ben Brode)를 비롯해 전 블리자드 직원들이 설립한 게임 스튜디오 ‘세컨드디너’는 3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작 소식을 전했다. 세컨드니더는 중국 게임사 넷이즈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신작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컨드디너가 넷이즈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3000만 달러(약 337억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마블 유니버스와 관련된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어떤 플랫폼으로 출시될지, 장르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은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액스맨 등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CCG가 이상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컨드디너는 지난해 블리자드를 떠난 ‘하스스톤’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해밀턴 추, 벤 브로드, 마이크 슈바이처, 용우, 조마로 킨드레드 등이 설립 멤버다. 벤 브로드는 블리자드에서 15년간 근무했으며, 카드게임 ‘하스스톤’을 만드는데 기여한 스타 개발자이기도 하다.

넷이즈는 블리자드의 중국 파트너사로, 지난해 블리자드는 넷이즈와 함께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인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동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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