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윰댕에 이어 脫유튜브 선언, 31일 첫방송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2년여간의 유튜브 생활을 끝내고 트위치에 새둥지를 튼다.

대도서관은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생방송 플랫폼을 트위치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첫방송은 12월 31일 오후 9시다. 이후부터 생방송은 트위치에서만 진행되며, 유튜브에는 녹화된 방송이 정리되어 올라올 예정이다.

대도서관은 “2년 정도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많이 골치아팠다. 여러가지 안되는 것도 많고 불편한 점도 많아서 생방송 플랫폼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생방송 플랫폼만 바꾸는 것이고, 유튜브에도 정상적으로 콘텐츠가 올라오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가장 즐겁고 쉽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31일부터는 트위치 생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의 ‘BJ’와 유튜브의 ‘유튜버’를 거쳐 트위치의 ‘스트리머’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도서관은 2011년 아프리카TV에서 첫 개인방송을 시작, 두달만에 베스트BJ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전문 BJ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6년 10월 아프리카TV와 마찰을 겪은 후 유튜브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구독자 190만명을 끌어모으며 인기 유튜버로 자리잡았지만 타방송과의 동시송출 문제와 채팅창 싱크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년 2개월만에 트위치로 보금자리를 옮긴다고 선언했다.

한편 대도서관의 배우자이자 인기 인플루언서 윰댕(본명 이채원) 또한 유튜브에서 트위치로 생방송 플랫폼을 옮겼다. 윰댕은 대도서관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12월 23일부터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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